통역업무


동시통역업무

동시통역은 연사의 발언과 동시에 통역이 이루어지는 방법으로, 시간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순차통역은 연사의 말이 끝난 다음에 통역을 하는 반면, 동시통역은 시차없이 동시에 통역을 하므로, 순차통역에 비해 회의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통역은 대규모 국제회의/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샵 등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국제회의통역사들은 통역부스(booth)에서 헤드폰을 끼고 연사의 발언을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언어로 통역합니다.

청중들은 리시버를 통하여 통역서비스를 듣게 됩니다.

동시통역사는 보통2인이 1팀( 난이도에 따라 3인 투입 )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동시통역의 품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교대로 통역을 하기 때문입니다.

동료통역사와의 협동심, 호흡이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통역은 국내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전문적인 동시통역과정을 마치고, 현장경험과 실력을 인정받은 국제회의통역사급 통역사만이 수행합니다.

명칭은 일반적으로 '동시 통역사' 로 알려져 있지만 '국제회의통역사'가 정식명칭입니다.

동시, 순차, 수행 등 모든 종류의 통역을 자유자재로 해낼 수 있는 국제회의 통역사들은 통역사의 '꽃'이라 불리는 최고수준의 통역사입니다.

순차통역업무

 
순차통역은 연사의 말이 끝나면 통역사가 통역을 하는 방식, 즉 '순차적으로' 통역하는 방법입니다.

순차통역은 광범위하고 일반적인 통역의 방법입니다.

연사들의 발언은 3-5분 정도가 보편적입니다.

통역사들은 연설을 듣는 동안 내용을 간단히 기록하는데, 이것을 노트테이킹(note-taking)이라고 합니다.

순차통역은 세미나/ 강연회/ 정상회담/ 기자회견 등에 적합하며, 특히 정확성이 요구되는 실무회의에서 선호됩니다.

해당 분야에 폭넓은 지식과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완벽하고 정확한 통역을 수행할 수 있으며, 동시통역과 마찬가지로 내용이 전문적일수록 통역사들은 사전에 회의내용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조사나 공부를 병행하여 회의에 대비합니다.

릴레이통역업무

3개국어 이상으로 진행되는 국제회의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동시통역의 한 방법 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로 발언된 내용을 일단 한영통역사가 한국어로 동시통역을 하면, 한일 통역사는 한국어를 듣고 다시 일어로 동시통역합니다.

동시통역으로 진행되므로 시차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위스퍼링통역업무

 
동시통역이 필요한 상황에서 통역장비 없이 한 두명의 청자 뒷쪽이나 옆에서 소곤소곤 속삭이듯이 동시통역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스퍼링은 순차로 진행되는 회의 중에 청중전체가 아니라 의전(VIP)에게만 통역을 제공해야 할 때 사용되기도 하고, 회의나 행사 내내 의전을 수행하면서 전담위스퍼링을 하기도 합니다.